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입지를 굳히고 있다.
14일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55억달러(한화 약 7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일단 전분기와 비교하면 0.1% 하락했다. 파운드리 전체 시장이 같은 기간 6%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 점유율도 15%대로 하락했다.
그렇다고 부정적이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이재용 회장이 '반도체 비전2030'을 선언한 이후 업계 1위인 TSMC와 초미세공정인 7나노 이하 시장을 양분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기 때문. 이번 실적 하락은 4나노와 5나노 공정에서 수율 문제를 겪은 탓에 일어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평가다.
특히 반도체 다운턴이 본격화하면서 오히려 실적 악화를 방어할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낸드 플래시 사업 매출이 43억달러(약 5조원) 수준으로 예측되면서 창사 처음으로 메모리를 뛰어넘은 것. 3나노 공정부터는 아직도 유일하게 양산하는 업체로 고객사 유치 성과도 본격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낸드 매출 하락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 파운드리는 꾸준히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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