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지난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 등으로 급등한 지역들 위주로 하락세가 1%에 달하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0.64% 떨어졌다. 수도권(-0.74%→-0.79%), 서울(-0.59%→-0.65%), 5대광역시(-0.57%→-0.60%), 8개도(-0.33%→-0.38%), 세종(-1.02%→-1.22%)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연간 상승률 22.56%로 전국 1위였던 인천은 1.04% 떨어져 전주(-0.94%)보다 더 떨어졌다. 연수구(-1.01%→-1.31%)는 송도신도시와 인근 구도심으로 하락지역이 확대됐고, 남동구(-1.06%→-1.25%)는 구월·서창·간석동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락하며, 부평구(-1.04%→-1.05%)는 삼산·청천·십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구(-1.03%→-1.01%)는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이 있는 가정·신현·청라·당하동 위주로 내렸다. 경기(-0.78%→-0.81%)에서도 1% 넘게 떨어진 지역이 속출했다. 광명시(-1.31%→-1.67%)는 철산·하안동 재건축, 의왕시(-1.28%→-1.37%)는 학의·왕곡동, 과천시(-1.27%→-1.32%)는 중앙·원문동, 김포시(-0.96%→-1.21%)는 걸포동 주요단지와 장기·마산동 중심으로 내림세가 지속됐다.
서울에서는 서울 강북 외곽 지역의 약세가 특히 심했다. 노원구(-0.85%→-0.98%)는 월계·상계동 구축단지, 도봉구(-0.88%→-0.93%)는 방학·창동 대단지, 성북구(-0.71%→-0.91%)는 길음·돈암동, 중랑구(-0.69%→-0.87%)는 신내·망우동, 동대문구(-0.72%→-0.86%)는 청량리·답십리동 위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67%→-0.81%)가 잠실·문정·장지동 주요단지, 강동구(-0.60%→-0.62%)는 고덕·암사·둔촌동에서 많이 내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주택시장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길어지며 사실상 매매거래 성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매도가 안되자 임대차 시장으로 넘어온 매물들 때문에 서울(-0.96%→-1.08%), 수도권(-1.00%→-1.12%) 전세가도 1% 넘게 빠졌다. 성북구(-1.32%→-1.53%)는 돈암·길음동 주요 단지, 서대문구(-1.01%→-1.36%)는 북아현·홍은동, 양천구(-0.89%→-1.30%)는 목·신정동 대단지, 송파구(-1.18%→-1.27%)는 잠실·문정·장지동 주요 대단지, 강북구(-1.26%→-1.25%)는 미아·번동 하락거래 발생한 대단지, 은평구(-1.26%→-1.24%)는 불광·녹번동 위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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