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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연준의 긴축기조 지속…암호화폐 산타랠리 가능성↓

3일 사이 비트코인 8% 넘게 하락
파월 "금리인하 없다…긴축 지속"
"내년 1분기 1만달러까지 하락"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 가격 차트./코인마켓캡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말 산타랠리가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8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1만6700달러대로 하락했다. 지난 15일(1만8276달러) 대비 8.6% 급락이다.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자 하락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 질문에 "물가 상승률이 2% 목표치를 향해 지속해서 내려간다고 위원회가 확신할 때까지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년에도 강경한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준은 공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이 생각하는 적절한 금리 전망을 취합한 지표)를 통해 내년 최종금리를 5.1%(5.00~5.2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월 예상했던 4.6%보다 높아, 연준이 아직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잡히지 않았다는 것이 수치로 나타난 것이다.

 

연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를 0.5%p 인상했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역시 일정한 속도로 금리를 상당히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게 유지되고 오랫동안 목표치보다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금리를 훨씬 더 인상할 것"이라며 "또 다른 0.5%포인트 인상을 할 수도 있고, 아마 이후에 할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은 데이터를 검토하고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벗(Pivot·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사라졌고 경기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더 높아진 것이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산타랠리에 가능성이 사라져 내년 1분기까지 암흑기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긴축기조와 더불어 FTX사태 여파로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르(Mazars)가 바이낸스와 크립토닷컴 등 암호화폐거래소들과 '거래 중단'을 선언한 여파도 크기 때문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디지털자산 연구책임자 매튜 시겔은 비트코인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잇따른 파산 가능성으로 내년 1분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1만2000달러 수준까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가상자산 분석가 토니 기네아는 "비트코인 가격은 내년 1분기 1만1000~1만4000달러로 바닥을 찍을 수 있다"며 "내년 1분기 대규모 매도가 일어난 뒤 다시 3만 달러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점 내린 26점(공포)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1만8000달러 돌파 당시 31점(공포)까지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5점 하락한 상태로 투심이 위축된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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