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케어러' 지원을 받으면서 나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과 가족을 돌보는 게 당연한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심리적으로 기댈 곳이 생겨 한결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영케어러 케어링 사업 참여자 김모 씨)
서울시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장애, 정신·신체 질병, 약물 문제를 가진 가족을 돌보는 청년인 '영케어러' 95명을 발굴해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만 19~39세 서울 거주자 중 가족돌봄이나 간병으로 생애주기에 따른 사회적인 역량(취업·학업)을 개발하기 어려웠던 청년들이다. 시는 심사를 거쳐 위기 청년을 선정해 생활지원금과 자기돌봄 지원금으로 130만원을 지급했다.
시는 지난 10월13일부터 12월16일까지 사업 참여자 22명을 대상으로 집단인터뷰(FGI)를 실시한 결과 영케어러 지원은 ▲경제적 도움 ▲삶의 중심이 아픈 가족에서 자신으로 이동 ▲생애주기 과업인 학업 및 취업 역량 개발 ▲무기력·우울감 탈피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 3월까지 가족돌봄 청년 관련 실태조사를 벌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영케어러를 대상으로 한 사업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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