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종배)가 지난 16일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마을버스 경영합리화와 운송서비스 개선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경기 마을버스 경영개선 합리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오석규 의원은 "마을버스의 경영 현황을 짚어보고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에 지역마다 관심있는 많은 도의원과 관계자 등이 참여해줬다"면서 토론회를 시작했다.
특히 경기도 마을버스운송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한 오준환 의원이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서 "실제 3년간 버스운행을 경험하면서 운송사업자의 어려움과 함께 운수종사자의 급여와 근로여건이 열악하다는 것을 직접 느꼈다"면서 "건설교통위 의원들과 함께 지원조례를 제정해 환승손실금 지원과 재생타이어 비용 및 보험료 보조금 지원 전환 등 마을버스 운송사업자를 지원할 정책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모창환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마을버스는 교통약자 등 사회소외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서민교통수단으로 최우선적인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마을버스 운송사업에 대한 지원은 교통권을 보장하고 골목경제를 살리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우병배 경기도 교통국 버스정책과장은 "대중교통의 가장 끝선에서 교통소외지역에 대한 마을버스의 역할 및 노고에 공감하고 있다"며 "도의회 건설교통위 오준환 의원이 대표발의한 '마을버스운송사업 지원 조례' 제정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정환 경기도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부이사장은 "현재 고금리 고유가 등 초유의 경영난으로 인해 마을버스 업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무엇보다 시내버스 위주의 지원정책에서 마을버스 업계와 운수종사자, 교통소외주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균형잡힌 정책적 지원 환경을 만드는 것은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홍상연 서울연구원 도시인프라계획센터 연구위원은 "경기도내 농어촌과 도시의 혼재된 제도와 다양한 특성을 감안한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마을버스 운송업체의 회계관리 표준화, 원가산정방식, 서비스평가를 우선 도입한 후 행정의 중장기적 지원의 가능여부 등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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