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e퓨얼 생산을 본격화한다.
포르쉐는 20일(현지시간) 칠레에서 e퓨얼 생산을 시작하고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e퓨얼은 친환경 합성 연료다.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만들어 이산화탄소나 질소와 결합하는 방식이다. 기존 내연기관차에 사용할 수 있어 전동화가 아니더라도 지속 가능한 경영을 확대할 방법 중 하나다.
포르쉐는 완전 전동화에 앞서 e퓨얼을 통해 단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개발 및 생산에 1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칠레와 미국, 호주 등에 e퓨얼 플랜트를 게획하고 건설하는 HIF 글로벌에 7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파일럿 단계에서 연간 약 13만L 생산을 계획 중, 포르쉐 모빌1 슈퍼컵 등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e퓨얼 사용을 시작해 2년 후에는 5억5000만L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르쉐 이사회 멤버들은 이날 행사에서 e퓨얼을 포르쉐 911에 직접 주유하며 첫 생산을 기념했다.
포르쉐 AG 구매 담당 이사회 멤버 바바라 프랑켈은 "포르쉐는 e 모빌리티, e퓨얼의 두 가지 방향으로 상호 보완적 목표를 추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e퓨얼 사용은 CO2 절감 측면은 물론, 전체 교통 면에서도 합성 연료의 산업적 생산이 전 세계로 지속 확대되어야 한다"며, "포르쉐는 이번 e퓨얼 파일럿 플랜트를 통해 합성 연료 개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쉐 AG R&D 이사회 멤버 마이클 슈타이너는 "현재 전 세계 내연 기관 차량은 13억 대 이상이며, 대다수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운행될 것"이라며, "e퓨얼은 기존 자동차 소유자에게 탄소 중립을 위한 대안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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