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분야 특화 VC, 지역기반 투자사, 기술평가기관 포함
정부가 '스케일업 팁스' 3기 운영사 4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스케일업 팁스란 기술기반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이 고위험·혁신형 연구개발(R&D)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민간주도 방식으로 R&D를 지원하는 것으로 '스타트업 팁스'와는 구분된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3기 운영사 컨소시엄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특화 엑셀러레이터(VC), 지역기반 투자사, 기술평가전문기관 등 기술사업화 분야에 특색이 있는 곳들을 선정했다.
우선 고위험·고성장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BSK인베스트먼트는 초기전문 VC인 동문파트너즈, 기술사업화·해외 진출에 특화된 선영파트너스, IP 사업화에 특화된 한국발명진흥회, 기술개발 전주기 지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함께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받은 SK증권은 기술투자에 특화된 자산운용사로 티인베스트먼트와 시너지를 모색한다. R&D사업기획, 기술평가, 기술사업화에 각각 강점이 있는 에이치앤피파트너스, NICE평가정보, 연세대학교기술지주와 스케일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소부장 투자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와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장기간 공동 투자 및 펀드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파트너쉽을 발휘할 전망이다. 컨소시엄에선 풍부한 기업 성장전략 컨설팅 노하우를 가진 네오리서치와 테크펌 발굴과 전주기 스케일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플래티넘기술투자와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는 제조·하드웨어에 특화해 특허법인 지원, 부산연합기술지주, 한국기계연구원과 딥테크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부는 민간 운영사(VC+연구개발전문회사컨소시엄)가 스케일업 단계 유망 중소벤처를 먼저 발굴해 투자하면 후에 매칭해 지분투자와 출연R&D를 병행해 지원한다. 운영사가 1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최대 20억원의 1배수 지분투자와 3년간 최대 12억원의 출연R&D를 지원하는 구조다.
이영 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운영사들은 소부장, 지역투자 등에 특화된 VC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며 "투자시장 위축으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에서 소재 및 부품을 제조하는 뿌리기업 등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에 따르면 스케일업 팁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운영사 투자를 통해 46개 기업을 선정했다. 지금까지 지분투자와 출연R&D를 합쳐 총 451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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