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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與 당대표 경선, 친윤 합종연횡·유승민 출마 '변수'

당원 투표 100%·결선투표제 등 의결…후보-친윤계 핵심 의원 연대설 불거질 전망
劉, '전대 룰' 개정 직후 '중꺾마' 메시지 올려
윤심에 집중…'진박' 논란 재연으로 총선 필패 우려도

국민의힘이 2024년 22대 총선을 이끌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제도 정비를 마치면서 본격적으로 전당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국민의힘 정진석(왼쪽)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석기 사무총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전국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2024년 22대 총선을 이끌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제도 정비를 마치면서 본격적으로 전당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20일 상임전국위원회와 23일 전국위원회·상임전국위를 잇달아 열고 차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방식을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 100%'로 개정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등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아울러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 유흥수 상임고문을 내정하며 "내일(26일) 열리는 비대위회의에서 유 상임고문님을 우리 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상정하고 비대위원들의 동의를 구하겠다. 그리고 유 상임고문님의 의견을 여쭤 선거관리위원회도 곧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전당대회 개최 시기, 선관위원 구성을 비롯해 결선투표 방식과 예비경선(컷오프) 등 세부 규칙도 빠르게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차기 당대표는 현재의 여소야대 국회에서 정부의 국정 운영과 합을 맞추고, 2024년 22대 총선 승리를 위한 최전선에 서는 만큼 당권 주자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당대표 선출방식을 당원 투표 100%로 개정한 만큼 이번 당대표 선출의 최대 변수는 예비경선 과정부터 본선까지 친윤(친윤석열계) 후보 간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당권 주자들이 난립하면서 예비경선 실시가 유력한 만큼 시행 방식에 따라 당권 주자 간 연대도 적극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된 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원 50%·일반 국민 50% 비율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7명의 후보자 중 5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심은 민심'이라는 당 지도부의 의지에 따라 예비경선도 당원 100% 여론조사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만큼 줄곧 언급된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 '안장(안철수-장제원) 연대'처럼 친윤계 핵심 의원과의 연대설이 더욱 불거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표적인 비윤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의 당대표 도전 여부도 주목된다. 유 전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여권 지지층에선 나경원 전 의원이 유 전 의원에 앞서고 있다.

 

이에 당원 투표 100% 개정이 유 전 의원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란 지적도 나오는 이유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3일 전당대회 룰 개정이 확정되자마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꺾마'라는 해시테그 달며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의 2022년 월드 챔피언십의 주제곡 영상과 '저들이 틀렸다는 걸 매일같이 증명해'라고 적힌 장면은 캡쳐해 공유했다.

 

유 전 의원이 쓴 '중꺾마'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을 줄인 말로, 지난 10월 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한국 DRX팀의 선수가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반면, 전당대회 당원 투표 100% 개정 등을 두고 당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014 년 박근혜 정부 당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서청원 전 의원과 김무성 전 의원이 당권을 두고 경쟁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언급된다.

 

김 전 의원이 당대표에 선출됐으나 이는 2016년 총선 공천에서 '진박(眞朴) 감별사', '옥쇄 파동' 등 당내 분란이 잇따라 분출되며 총선 참패로 이어진 바 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심(尹心)' 논란이 차기 총선 참패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

 

유 전 의원은 "아마 당내에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세력, 정치인들은 공천받기 힘들다고 봐야 한다"며 "지금 당원 투표 100%에 반대하는 사람은 100% 공천 탈락이라는 흉흉한 소리까지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수정당이 과거에 폭망한 이유가 2006년, 2007년부터 친이·친박 나뉘고 박근혜 정부 들어와서 친박·비박 나뉘고 지금 친윤·비윤, 친윤·반윤식의 권력을 중심 계파 갈등이 보수정당을 완전히 망가뜨려 왔다"며 "저는 이건 정말 대통령께서도, 윤핵관들도 정말 크게 봐서 자기들 사람들만 당선되면 된다고 가면 총선에서 망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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