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하나금융그룹이 사회복지시설에 전기차 10대를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환경·사회·투명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현재 노후 경유차를 사용해 업무를 하고 있거나, 이용 중인 차량이 없는 사회복지시설에 전기자동차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탄소배출 감축은 물론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에너지 취약가구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된 전기차는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이동을 돕거나 후원 대상자 발굴, 후원 물품 수령, 긴급의료지원 병원 동행 등에 이용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전기차 기부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탄소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