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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14억 '보복여행' 시작되나…여행 예약 급증

관광객들이 중국 남서부 충칭의 최대 번화가인 해방비 근처 골목을 걸어다니고 있다. /신화·뉴시스

중국이 국내 이동에 제한을 없앤 것은 물론 국경 개방까지 나서면서 여행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이후 3년간 사실상 발이 묶였던 중국인들이 국내외 여행지로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28일 중국 여행 플랫폼인 취나닷컴에 따르면 방역 당국이 국경 개방 방침을 발표한 지 15분 만에 국제선 항공권 검색이 7배나 늘었다. 특히 한국과 태국, 일본 등이 인기 여행지로 검색 상위에 올랐다.

 

트립닷컴의 경우 인기 해외 여행지에 대한 검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배 증가했으며, 항공권과 호텔 검색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리바바 그룹의 여행 플랫폼인 플리기에서도 국내선과 국제선 검색이 모두 급증했다.

 

중국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에 적용해온 '갑류' 감염병 방역 관리 조치를 해체하고, 출입국 방역을 최적화하는 조치를 내놨다. 다음달 8일부터 출발 48시간 전에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만 있으면 해외에서도 중국에 들어올 수 있고, 입국자에 대한 시설격리는 아예 없앴다.

 

국제선을 제한한 이른바 ' 파이브원'도 해제된다. 항공사별로 한 국가를 오가도록 허용은 하지만 일주일에 1편으로 제한했던 정책이다. 이에 따라 현재 국제선 운항 편수는 팬데믹 이전 대비 8%에 불과한 상황이다.

 

취나닷컴 란샹 데이터 리서치 책임자는 "방역 정책이 조정되면서 국내, 국제선 모두 승객의 수가 단기간에 반등할 것"이라며 "국제선의 항공권 가격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비싸지만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경우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노선을 12월 주 9회에서 1월 주 15회로 늘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국이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예상되는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한중 노선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마카오는 중국 본토에서 온 여행객들에게 검역을 요구하지 않으며, 홍콩 역시 1월 중순까지 본토와의 국경을 다시 개방할 계획이다.

 

다만 외국인들의 본격적인 중국 여행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외국인에게는 비즈니스나 유학, 가족 상봉 등을 위한 비자만 발급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브리핑을 통해 관광비자 발급이 재개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과학적이고 능동적으로 외국인의 중국 방문 비자 정책을 조정해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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