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가 사임하면서 원유석 화물본부장(전무)이 12월 29일부터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는다.
아시아나항공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원 화물본부장을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임기가 3개월 남았지만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원 직무대행은 1990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다. 인사팀장,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화물지점장, 경영관리 본부장, 화물 본부장 등을 거친 인사·화물 부문 전문가다. 원 직무대행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아시아나항공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이사는 내년 3월 임기가 끝나지만 이날 이사회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1988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다. 재무와 기획, 영업, 인사, 노무 업무를 담당했고 경영지원·재무담당 임원과 전력기획본부장 등을 거쳐 2020년 대표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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