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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시중은행 내년 1~2월 52개 점포 통폐합…축소 가속도

4대은행 영업점포 현황/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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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효자동지점에 오는 1월16일부터 광화문종합금융센터와 통합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내년 1월과 2월 4대 시중은행이 52개 지점과 출장소를 통폐합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늘자, 점포운영이 비효율적인 곳을 중심으로 빠르게 축소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절대적인 지점·출장소 규모가 줄어든 만큼 공동점포나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금융소비자들은 서비스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년 1월 16일 총 41개 지점·출장소의 문을 닫기로 했다. 해당 지점 출장소 업무는 인근지점과 통폐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1개지점과 3개 출장소를 통폐합하기로 했다. 1월 2일 용산구청점은 이태원지점으로, 성당동(출장소)은 대구죽전역 지점으로, 중앙경찰학교(출장소)는 충주연수지점으로 통폐합한다. 2월 6일에는 인천공항신도시(출장점)점이 인천국제공항 지점으로 통폐합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7개 지점·출장소를 통폐합한다. 1월 2일 구로구청지점은 구로본동지점, 도봉구청지점은 도봉지점, 동대문구청지점은 청량리중앙금융센터지점, 동작구청지점은 노량진지점, 은평구청지점은 응암동 지점, 강남구청(출장소)은 영동금융센터로 통폐합한다. 2월 6일에는 아모레퍼시픽(출장소)점을 한강로금융센터로 통폐합할 예정이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4대은행의 지점·출장소는 6월말 기준 2943곳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 12월 말(3525곳)과 비교해 582곳이 줄었다.

 

은행들은 지난 11월말부터 우체국창구와 제휴해 우체국 전 금융창구에서 수수료 없이 해당은행 계좌 입출금 업무가 가능하도록 했다. 업무가 가능한 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입금과 출금, 조회, 통장 정리 등이 가능하다.

 

다만 우체국 창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 제한적이고, 홍보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이용실적은 저조한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각지에 있는 우체국에서 4대은행의 업무를 볼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우체국 직원이 별도의 교육을 받아 각종 은행 상품 판매와 같은 전문적인 업무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절대적인 지점 출장소 규모가 줄어든 만큼 금융 취약계층들이 서비스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체국 창구를 공동 이용하거나 다양한 점포를 대안으로 내놓고 있지만, 금융 취약계층의 경우 기존 점포에 익숙한 경우가 많아 일부 불편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점포가 있던 자리에 장애인을 위한 ATM기를 설치하거나, ATM기의 속도를 늦추고 큰글씨를 사용해 어르신들이 이용하시기 편하게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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