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은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의 보전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재두루미, 매와 같은 희귀 조류의 서식 사진과 생태 설명을 담은 자료집(우리가 지켜야 할 생물 이야기-조류)'을 29일 발간한다.
자료집에는 낙동강하구, 우포늪 등 습지보호지역에서 관찰되는 12종의 희귀 조류 사진과 함께 각 종의 탄생과 성장, 서식 과정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또 '형태 특징 알아보기', '전문 용어 설명', '더 알아보기' 등으로 추가 내용을 구성해 학교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태 교육용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낙동강청은 자료집 제작을 위해 계절별 습지 모니터링을 진행해 주요 생물의 서식 현황을 조사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람사르환경재단 등에 소속된 조류 전문가와 적극적으로 협업했다.
이를 통해 우포늪의 흰목물떼새(멸종 Ⅱ급), 주남저수지의 재두루미(멸종Ⅱ급), 산지습지 주변에 서식하는 산새인 긴꼬리딱새와 팔색조(멸종Ⅱ급) 등을 촬영해 자료집에 담았다.
또 전문가 자문에서 확인된 각 종의 특성을 바탕으로 '파란색 안경이 멋진 긴꼬리딱새', '거대한 발가락의 물꿩'과 같이 제목을 달고, 생태 설명은 재미있는 이야기 형태로 작성해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낙동강청은 지난 11월 부산·울산·경남교육청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했으며, 경남교육청 우포생태교육원, 울산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창원 명서초등학교 등에 총 200여권을 교육용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부산 낙동강하구 에코센터, 창녕 우포늪 생태관 등 관계기관과 지자체에도 자료집을 배포하고, 내년 1월 중에는 낙동강청 누리집에 전자파일(PDF) 형태로 전문을 공개할 예정이다.
홍동곤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자료집을 통해 낙동강 유역에 서식하는 희귀 조류의 생태적인 가치와 보호 필요성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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