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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사, IB 조직개편으로 재정비 나서

여의도 전경. /뉴시스

증권사들이 내년에 금융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증권사들은 하나같이 올해 부진했던 투자은행(IB) 부문의 조직을 재정비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IB 사업부를 전문 분야에 따라 재편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및 해외법인과 연계한 글로벌 IB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사업부와 글로벌 IB 부문도 신설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10월 골드만삭스 출신의 이재현 부사장을 IB1 부문장으로 영입하면서 IB부문의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신규 딜(Deal) 소싱을 관리하는 IB 솔루션 본부를 신설하고 그 밑으로 IB커버리지팀과 IB솔루션팀을 배치했다. 이번 개편에서 세일즈&트레이드(S&T) 부문의 자기자본(PI)투자 조직은 IB1 부문으로 변경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기관·법인 대상 영업을 위한 홀세일그룹을 신설하고 IB 그룹을 기존 3본부에서 4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 한국투자증권은 기업공개(IPO) 및 PI본부와 M&A·인수금융본부 조직을 그대로 유지한 반면 대기업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커버리지본부를 2개 조직으로 확대했다.

 

신한투자증권도 기존 전통 IB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 구조조정·M&A 자문 등을 확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글로벌투자금융(GIB)그룹을 GIB1그룹(Book Biz)과 GIB2그룹(주식·채권발행)으로 분리했다.

 

하나증권은 IB 부문에서 중복되던 본부 기능을 재편해 정예화하고 관리 기능 강화를 위한 IB솔루션 1·2·3실을 신설했다.

 

KB증권은 IB의 영업력·역량 강화 차원에서 대체신디부를 신설, 국내외 대체투자자산 셀다운을 통한 자본 활용 효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증권업계에서 내년에도 업황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IB 부문 실적이 특히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평가는 "부동산 경기 침체, 기업 이익 감소 속에 건전성 저하, PI(자기자본투자) 손실 등으로 IB 부문 실적이 크게 저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이 연말에 미리 조직 정비를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도 IB 부문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살릴 수 있는 부문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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