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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딜로이트, '대체식품과 푸드테크' 리포트 발간…정부차원 육성 조언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대체식품과 푸드테크를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기후위기로 부상한 대체식품과 푸드테크'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기후변화로 전세계 식량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 경제적 측면에서도 대체 식품을 비롯한 친환경 푸드테크 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89억 달러에서 2025년 약 178억 달러, 2029년에는 366억 달러(49조4000억 원, 6개월 평균환율 1350원 적용)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식물성대체육(plant-based meat)의 경우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친환경 시멘트의 3배, 친환경 건물의 7배, 전기자동차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량의 11배 이상에 달한다고 주목할 이유를 분석했다.

 

핵심인 배양육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봤다. 전통적 육류 생산에 비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92%가량 적으며 대기 오염을 최대 93%, 대지 사용은 최대 95%, 물 사용량은 최대 78%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배양육은 2040년 기준 전 세계 육류 소비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난관도 속속 해결되면서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팜'도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물 소비량 95%를 절감하고 생산성도 탁월하기 때문이다.

 

'푸드 업사이클링'도 식품 제조 부산물과 음식물 쓰레기로 더 큰 가치를 만드는 데다가, 와인을 생산하고 남은 '리너지 가루'의 경우 1kg이 탄소 배출량 11kg에 물 사용량 3.7톤을 줄이는 효과를 내는 등 친환경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지방산'은 등유로 만들어지고, 음식물 쓰레기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전력을 생산하는 '바이오플랜트'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미 여러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소 세포를 배양해 생산하는 '알레프팜스' 인공 소고기를 비롯해 수직농장으로 잘 알려진 '플렌티' 등이다. 국내 기업들도 '더플랜잇'과 '티센바이오팜' 등 여러 기업들이 진출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차원 육성과 시장 이해관계자들간 조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심현보 모니터 딜로이트 부문장은 "대체식품 및 친환경 푸드테크 산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부각되고 있는 각국의 식량안보 우려를 극적으로 덜어낼 수 있는 핵심 키워드이자, 그 자체로 많은 경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면서 "시장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며, 한국도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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