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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 영원한 별이 되다…향년 82세

'축구 황제' 펠레가 29일(현지시간) 암 투병 중 운명을 달리했다. 향년 82세.

 

AP통신 등에 현지매체에 따르면 "월드컵에서 3차례나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펠레가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펠레의 딸인 켈리 나시멘투도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신에게 감사드려요. 영원히 사랑합니다. 편안하게 쉬세요"라는 글과 함께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병원 측은 성명을 통해 "대장암 진행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펠레는 호흡기 감염과 대장암 관련 합병증으로 지난달 말 상파울루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 측은 지난주 암이 진행되면서 건강이 악화했다고 했다.

 

펠레는 현역 생활 동안 모두 1363경기에 출전해 공식대회와 친선경기 등을 포함해 1281골을 터트리며 '축구황제'로 불렸다. 브라질대표로 A매치 91경기에 나서 77골을 기록했고, 월드컵에서 1958, 1962, 1970년 3차례나 우승했으며 14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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