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대병원에서 별다른 메시지 없이 퇴원 수속을 밟았다.
30일 이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이날 퇴원 수속이 지연되며 오후 1시께 서울대병원에서 출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올해 6월부터 건강상 이유로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서울대병원 주면에는 취재진이 붐볐고 이 전 대통령은 병원 뒷문을 통해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중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은 이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에 도착해 다수의 지지자드이 이 전 대통령을 맞이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번 사면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대한민국 번영 위해 기도함으로써 역할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았다. 그러다 이달 28일 0시를 기해 사면 및 복권으로 잔여 형기와 벌금 82억원이 면제됐다. 형집행정지 기간을 제외한 이 전 대통령의 실수감 기간은 958일로 약 2년7개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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