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특징주

한한령 해제 기대감 '쑥'…다시 한번 게임株?

넷마블 RPG '제2의나라' 이미지. / 넷마블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에 게임주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은 중국내 게임 출시 시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내자(자국산) 84개와 외자 44개 등 128개 게임에 대해 자국내 서비스를 허가하는 판호(版號)를 승인했다. 특히 외자 판호 발급은 1년 6개월 만이다. 국내 게임으로는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 Still Alive)', '제2의 나라', '샵 타이탄',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 7개가 포함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판호 개방에 따라 그동안 잊고 있었던 국내 게임 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다시 본격적으로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몇 년간 국내, 대만 및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했던 게임들이 많이 누적돼 있어 중국 시장 개방이 본격화된다면 다수의 게임들이 출시가 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3종의 판호를 받은 넷마블, 대만 시장에서 성과가 좋은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를 보유 중인 엔씨소프트, '오딘'의 카카오게임즈를 수혜주로 꼽았다.

 

중국 게임사들의 개발력 성장으로 국내 게임사들이 이전과 같이 큰 수혜를 볼 수 없을 것이란 지적에 대해서는 "최근 중국 게임업체들의 개발 퀄리티가 많이 올라온 것은 사실이나, 한국 게임업체들의 개발력과 퀄리티는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획일적인 중국 개발사들의 양산형 게임에 비해 한국 업체들의 다양한 장르와 비즈니스 모델은 중국 시장에서 충분히 차별화 포인트롤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판호 발급에 대해 중국 내 산업 정책 기조가 달라졌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판호가 기대를 넘어선 이유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이 아니라면 사행성, 폭력성, 선정성에 보수적이던 중국 당국이 확률형 비즈니스모델(BM)이 강한 한국형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제 2의 나라', 'A3: 스틸얼라이브', '그랑사가')까지 외자판호를 발급했기 때문"이라며 "중국 시장에 진출해봐야 경쟁력이 없던 기존과 달리 한국 게임사의 주력 게임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넷마블과 위메이드를 최선호주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은 이번에도 3개 게임의 외자 판호를 발급받았고 향후에도 가장 기대주로 부각 받을 전망"이라며 "위메이드는 미르 IP의 중국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외자 판호 발급 재개는 콘텐츠 섹터 전체의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은 미국과 함께 가장 큰 콘텐츠 시장으로 2023년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45조원 이상으로 미국과 유사한 규모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서브컬쳐 게임 개발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은 일본과 함께 가장 큰 서브컬쳐 시장이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원신'은 2022년 3분기 기준 중국 모바일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했으며, PC콘솔 매출까지 포함한 실제 매출 규모는 더 상위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페이트 앤 그랜드 오더', '가디언 테일즈'와 같은 글로벌 서브컬쳐 게임들에게도 중국은 일본과 미국만큼이나 주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