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카드

"공과금 할인 받아볼까?"…카드사 마케팅 변화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 요금 등 10% 할인까지
범용성 높은 카드 원한다면 통신비와 생활 영역까지 확대

난방비, 전기세 등 공과금 인상이 이어짐에 따라 서민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뉴시스

카드사들이 공과금 할인카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이 예고돼 있어서다. 지난해 '무조건 할인'이 이목을 끌었다면 최근엔 공과금 할인카드가 소비자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서 매년 집계하는 인기 카드 순위에 따르면 상위권에는 공과금 할인 카드가 자리하고 있다. 물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매달 나가는 공과금 절약을 통해 한 푼이라도 절약하려는 모습이다.

 

올해 한국전력은 1분기 전기요금을 킬로와트(㎾)당 13.1원 인상할 예정이다. 인상률은 9.5%로 역대 최대치다. 4인가구 기준, 가구당 4000원 이상 오를 전망이다.

 

상하수도와 가스비 또한 인상을 단행한다. 가스비의 경우 1분기에는 동결을 예고했지만 2분기 인상률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어 상하수도의 경우 지방자치단체별로 차등 적용하지만 일괄 인상은 피해갈 수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공과금 인상이 이어지면서 카드사들 또한 마케팅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일상 회복이 진행되면서 문화생활과 쇼핑 등 소비 할인 카드가 이목을 끌었다면 이제는 공과금 할인 카드 판촉에 집중하고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3일 "체감물가 상승이 가파르다 보니 공과금 카드가 입소문을 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우리카드는 '카드의 정석 APT'가 관리비 할인 혜택을 담고 있다. 도시가스를 자동 납부하면 매달 3000원씩 할인을 적용하며 아파트 관리비 자동 납부를 신청하면 매달 1만5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소비자가 자동 이체를 신청하면 매년 21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현대카드의 'Z-패밀리'는 가스요금 할인과 함께 주유 할인 혜택을 담았다. 아파트관리비와 도시가스 요금을 7% 할인해 준다. 이어 전월실적 40만원 이상이라면 주유 시 리터당 100원을 청구 할인한다.

 

삼성카드의 '삼성 iD달달할인 카드'는 아파트관리비와 보험, 학습지 등을 매달 10% 할인 적용한다. 달달할인 카드의 장점은 전기세, 가스요금 등 공과금을 전월실적에 포함하는 것이다. 공과금 할인 카드와 병행해 사용하면 혜택을 강화해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올 쇼핑 티타늄카드'와 롯데카드의 '로카(LOCA) 365' 카드는 도시가스 요금과 아파트관리비에 10% 할인 혜택을 준다.

 

신한카드의 '미스터 라이프'는 전기, 도시가스, 통신 부분에서 자동이체 신청시 10%씩 절약할 수 있다. 아울러 주말에는 4대 주유소(SK·GS칼텍스·에스오일·현대오일뱅크)에서 리터당 60원 할인 적용한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이용자들의 소비패턴에 대해 재빠르게 반응한다"며 "최근에는 공과금 인상이 고충으로 다가오는 만큼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