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서울 초등학교 신입생들은 인당 5만원의 준비물 지원금을 받아 새학기를 준비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3일 '2023 서울교육 주요업무'를 확정해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거센 외풍에 흔들리는 교육의 중심을 잡고, '공존의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2023년을 '보완적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교육활동보호조례 추진 ▲촘촘하고 다층적인 기초학력 보장 정책 강화 ▲공론화를 통한 보완적 혁신의 지평 확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공존의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교육 불평등 해소와 출발선 평등 보장, 학생들의 안전 보장, 마스크 시대의 그늘 해소가 최소조건으로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출발선 평등 보장과 관련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학교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학교생활 준비물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각 학교에 학생 1인당 5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학생 안전과 관련해서는 올해 6월 말까지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스쿨존 등하굣길 안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관계기관에 적극적인 조치 요청 등 스쿨존 안전을 빈틈없이 관리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그늘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올해 약 790억원을 투입한다. 학습지도와 상담 역량을 갖춘 학습지원 인력(튜터)을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 밀착 지원하고,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서울학생 우울·자살예방 및 사회성 강화 시범 프로그램 운영과 서울 위(Wee) 프로젝트 통합 플랫폼을 구축·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내용을 포함한 '2023 서울교육 주요업무'를 ▲더 질 높은 학교교육 ▲더 평등한 출발 ▲더 따뜻한 공존교육 ▲더 세계적인 미래교육 ▲더 건강한 안심교육 등 5대 정책방향에 따라 25개 실천과제와 88개의 세부실천과제로 설정해 추진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경직된 사고와 고정관념에 갇히지 않는 유수불부(流水不腐)의 자세로 공존의 미래교육을 위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조화롭게 반영하여 끊임없이 보완적 혁신을 하겠다"며 "거센 외풍에 흔들리는 서울교육이 '공존'의 지혜로 더 단단해지고, 더 넓어지고, 더 깊어질 수 있도록 중심을 잡고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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