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무원 보수가 전년 대비 1.7% 오른다. 9급 공무원 1호봉(봉급)의 월 지급액은 지난해 168만6500원에서 3.3% 인상해 올해 약 177만원이 되고, 병으로 복무하는 이병의 봉급은 지난해 51만100원에서 올해 60만원으로 오른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지방공무원 보수규정 및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물가 인상 수준 등을 감안한 조치로 5급(상당) 이하 공무원의 보수를 1.7% 인상하고 관리직급인 4급 이상 공무원은 보수를 동결하며,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은 사랑나눔 실천에 솔선수범해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연봉의 10% 상당을 기부한다.올해 인상 폭은 2010년 동결된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 이듬해인 2021년에는 최소 폭인 0.9% 인상한 바 있다.기부로 마련된 재원 약 20억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사랑나눔실천 사업을 통해 노인·장애인·자립준비청년 등 취약계층 400여 가구의 생활비와 주거·의료·교육비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업무의 중요도·난이도를 고려해 핵심 직위 종사자에게 지급하는 중요직무급의 지급 범위는 기관 정원의 15%에서 18%로 확대해 직무에 따른 보상을 보다 강화한다.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올해 연봉액은 대통령 2억4455만7000원, 국무총리 1억8959만2000원, 부총리 및 감사원장 1억4343만8000원,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 1억3941만7000원,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 1억3539만8000원이다.
정부는 군인과 소방·경찰 등 공공안전 분야에 근무하는 현장 공무원에 대한 보상 수준을 개선한다. 군인의 경우 병장 봉급을 100만 원으로 인상하는 등 단계적 인상계획에 따라 병사 봉급 수준을 높인다. 병장 봉급은 내년 125만원 내후년엔 150만원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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