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12월 12일 금정구 남산동 캠퍼스에서 '소망장학금' 수여식을 개최, 재학생 9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소망장학금은 2014년 2월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로 희생된 고(故) 고혜륜 양의 부모가 조성한 장학금으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장학생 89명에게 1억 49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날 수여식에는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과 혜륜 양 부모가 참석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열의가 높은 학생 9명을 선발해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은 "소망장학금의 의미를 되새겨 훌륭한 인성을 가지고 세상을 바꾸는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생 대표 윤원식(아랍어과, 3학년)은 "저희의 무한한 가능성과 열정을 믿어주신 기부자님께 감사드리며, 장학생 모두가 희망과 열정을 얻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발된 장학생들은 고 혜륜 양의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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