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일반

[CES 2023 관전 포인트]친환경 초점...일각 자동차 분야 부족 "아쉬워"

/셔터스톡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3'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해당 전시회에 참가하는 삼성전자, SK그룹, HD현대 등의 한국기업들은 올해 친환경 관련 기술과 제품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해당 전시회의 주 분야 중 하나가 모빌리티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기아차 등 관련 주요 기업들이 참가하지 않으면서 아쉬운 목소리도 나온다. 여기에 지난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테슬라의 '베가스 루프'도 올해는 운영 하지 않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5일(현지시간) 열리는 CES 2023서 SK그룹, 삼성전자, LG전자, HD현대 등 한국 기업들은 친환경분야 기술 및 제품들에 초점을 맞춰 ESG경영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CES2023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그룹 수장들이 총 출동 할 것으로 알려져 업계가 더욱 주목하고 있다.

 

SK㈜의 'CES 2023' 전시관 예상도/SK

◆ SK그룹, 최태원 회장 직접 나서 ESG 의지 각인

 

SK그룹은8개의 계열사들과 CES2023에 참가한다. SK는 'Together in Action,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를 슬로건으로 잡고 미국 소재 10개 파트너사들과 전시관을 공동운영한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모빌리티(Clean Mobility) ▲탄소 없는 라이프스타일(Zero Carbon Lifestyle) ▲폐기물 자원화(Waste to Re-sources) ▲에어 모빌리티(Air Mobility) ▲미래 에너지(Future Energy) ▲그린 디지털 솔루션(Green Digital Solution) 등 6개 구역을 나눠 약 40개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는 SK온의 빠른 충전속도를 갖춘 SF배터리, SKC의 실리콘 음극재 실물, SK㈜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 투자한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강고속로 기술, SK텔레콤의 사피온, 신재생에너지 가상 발전소, SKE&S의 수소 연료전지 '젠드라이브(GenDrive)'와 수소 충전기인 '젠퓨얼(GenFuel) 디스펜서' 실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SK(주)는 인근 중앙 광장에서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해당 트럭에서는 친환경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는 '넷 제로(Net Zero)'를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보고 다양한 친환경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을 해왔다"며 "내년 CES에서 관련 기술의 현재와 미래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취임 후 공식적으로 CES2023에 직접 참여해 ESG에 대한 의지와 포부에 대해 각인시키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운영하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존(ESG 존)'의 렌더링 이미지/LG전자

◆ LG전자, 삼성전자, HD현대 '맞춤 ESG'

 

LG전자, 삼성전자, HD현대도 각사만의 ESG 전략을 부스에 반영할 계획이다.

 

LG전자는 '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존을 운영한다. 이곳은 ▲지구를 위한(For the Planet) ▲사람을 위한(For People) ▲우리의 약속(Our Commitment)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해당 존에서는 '지속가능한 사이클(Sustainable Cycle)'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에서는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류재철 H&A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이 CES에 참석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 부스의 핵심 주제를 '친환경'을 꼽고 초저전력 반도체, 전력사용 절감 제품 개발 등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특히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 부회장이 CES프레스 컨퍼런스에 대표 연사로 나서면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설명할 방침이다.

 

HD현대는 바다에 초점을 맞췄다. 바다와 친환경을 연결한 것. ▲오션 모빌리티 ▲오션 와이즈 ▲오션 라이프 ▲오션 에너지 주제로 참여한다. 오션 모빌리티 전시관에서 친환경 암모니아·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쓰는 선박 기술을 공개하고 조선 해양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빌리티 분야 다소 부족 '아쉬워'

 

올해 CES에도 핵심분야인 모빌리티 기술이 대거 출품된다. 글로벌매체인 메르세데스 벤츠, BMW, GM 등과 국내 자동차 업체 중에는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기업인 현대모비스가 참가한다. 현대모비스는 양산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과 탄소 중립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같은 상황에 일각에서는 자동차 분야의 주기업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불참한 것에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는 혁신 신기술 부재를 이유로 꼽는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분야는 매년 혁신적인 기술이 나올 만한 구조는 아니다"며 "현대, 기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년CES를 준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며 "이젠 그동안 보여준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전을 실현 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CES2022에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테슬라의 '베가스 루프'도 운영하지 않아 모빌리티분야의 체험존이 다소 부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라스베이거스(미국)=최빛나기자 vina@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