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한국동서발전(이하 동서발전)과 손잡고 가정에서 버려지는 폐목재를 고체연료로 재활용해 탄소 중립 시대 친환경 울주 조성에 앞장선다.
울주군과 동서발전은 4일 군청에서 이순걸 울주군수,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울주군 생활폐목재 연료 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업이 협력해 생활폐목재를 연료 자원화하는 사례이며, 군비 2억 5000만원이 사업비로 투입된다.
주요 협약 내용은 ▲생활폐목재 고형연료 재활용 처리 관리 감독 ▲바이오 고형연료를 활용한 전력 생산 등에 관한 사항이다.
울주군에 따르면 연간 지역에서 배출되는 생활폐목재는 2500t에 달하며, 대형폐기물 총 발생량의 약 70%를 차지한다. 기존 폐목재는 울산시 자원회수시설로 반입해 소각·매립하는 방식으로 처리했으나 앞으로는 바이오 고형연료(Bio-SRF)로 자원화해 처리하게 된다.
민간 재활용업체가 폐목재를 고형연료로 만들면 동서발전이 바이오매스 발전소 가동에 사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예산 절감을 비롯해 이산화탄소 연간 배출량 4368t 감축, 연 2676MWh의 전력 생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4인 가구 7645세대가 한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이순걸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한 탄소 중립 사회를 실현하고, 폐기되는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여 친환경 울주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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