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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외식업계, 내수 성장 정체 돌파구 해외서 찾는다…글로벌 입지 강화에 집중

BBQ 미국 뉴욕 맨해튼 직영 2호점 전경/제너시스BBQ

외식업계가 올해 해외 사업에 주력하며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 성장세가 정체된데다 엔데믹 본격화로 해외 입지를 넓혀 돌파구를 찾는다.

 

제너시스BBQ그룹은 발빠르게 미국 내 인지도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BBQ는 지난 2017년,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직영 1호점을 개점한 이래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 등으로 출점을 확대해 현재 20개 주에서 1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는 지난 해 6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25위'에서 2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하반기 미국 뉴욕 맨해튼에 직영 2호점도 오픈했다.

 

맨해튼 3번가에 자리잡은 해당 직영점은 오피스와 대학가에 인접한 입지조건에 맞춰 1층은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그랩 앤 고(Grab-and-Go)' 형태로, 2층은 치맥을 즐길 수 있는 '치킨 앤 비어(Chicken-and-Beer)' 컨셉으로 꾸며졌다.

 

BBQ는 철저한 품질관리 속에서 균일한 맛을 내는 차별화된 맛과 풍미, 또 빠르고 친절한 서비스를 앞세워 더욱 공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굽네 말레이시아 5호 매장 '시타몰점' 매장 전경/지앤푸드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는 지난해 할랄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할랄 제품을 지속 생산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할랄 푸드 시장 규모는 2024년까지 연평균 3.5% 성장률을 기록해 1조 380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굽네는 2018년 말레이시아 1호점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베트남, 2020년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며 동남아시아에 총 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추후 주변 무슬림 국가로의 공급 확대를 통해 글로벌 할랄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말레이시아 지역에 총 15개의 매장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bhc치킨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해 싱가포르의 현지 대형 유통회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오는 4월 1호점 오픈을 목표로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롯데리아 몽골 3호점 외관/롯데GRS

롯데GRS는 해외 사업의 전초 기지 역할국인 베트남을 중심으로 글로벌 입지를 다져나간다. 베트남 현지 법인 사업은 지난해 11월 누계 실적이 전년 대비 약 87% 이상 상승하며 GRS 해외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롯데GRS는 베트남 현지 고객에 맞춰 소비 문화에 따른 메뉴 개선, 노후 매장 리뉴얼, 마케팅 투자 확대 등 공격적인 투자 및 개편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 누적 외형 매출액이 약 1000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팬데믹 기간동안 주춤해던 신규 진출국 모색 및 현지 매장 출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에 이어 몽골 사업도 강화한다. 롯데GRS는 2017년 몽골 현지 기업인 유진텍 몽골리아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후 2018년 1호, 2019년 2호점에 이어 지난해 3호점을 오픈했다.

 

롯데GRS는 육류 소비가 높고, 식사량이 많은 현지 고객의 식문화를 적극 반영해 더블 패티 버거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고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올해 태국 내에 8개 매장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태국은 한류 영향력이 크고 유행에 민감한 편이며 외식 및 배달 시장이 고속 성장 중이다. 맘스터치는 태국 시장을 발판으로 더 많은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버거 본토 시장인 미국에서도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오는 2025년까지 미국 내 100개 점 오픈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일본 재진출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설빙은 일본 후쿠오카 지역에 설빙 3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설빙은 2021년 11월 일본 재진출을 알리는 신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식을 열고, 지난해 수도 도쿄에 일본 설빙 1호점인 신오쿠보본점을 오픈한데 이어 가고시마 2호점까지 차례로 선보인 바 있다. 일본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한 해를 겪은 외식업계가 신성장 동력 찾기에 분주하다"며 "엔데믹 본격화와 맞물려 성장정체의 돌파구 중 하나로 해외 사업을 확대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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