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오는 18일 차기 회장 추천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진행한다.
5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금융 사외이사단은 전날 오후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과 이사진을 선발하기 위한 임추위 첫 회의를 오는 18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우리금융이 차기 회장을 선정하기 위한 인선 절차에 들어가면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태승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25일 만료된다.
우리금융 정관에 따르면 임추위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일 최소 30일 이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주총 소집 공고는 통상 3월에 열리는데 최소 21일 이전 소집통지가 돼야 한다.
임추위는 그전에 차기 우리금융그룹 회장 후보를 추천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2월 중에는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외이사들은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관련 금융당국의 제재를 놓고 소송 여부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은 우리은행의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업무 일부 정지 3개월과 함께 손태승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 상당의 제재를 의결했다. 문책경고는 금융권 신규 취업을 제한하는 징계이기 때문에 손 회장의 연임에 걸림돌이 된다.
이사회가 재신임으로 방향을 잡으면 손 회장은 2년 전 처럼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 준비에 착수하고 우리금융은 손 회장을 CEO 후보로 추천함으로써 현재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 반면 손 회장이 징계를 받아들이고 용퇴하면 우리금융은 새 CEO를 맞이하게 된다.
손 회장은 임추위가 본격 가동되면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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