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온산제련소 생산직 직원들의 교대근무제를 기존 4조 2교대 방식을 정식 도입했다. 이를 통해 생산직 직원의 연간 휴일은 올해부터 80일 가량 늘어난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27일부터 온산제련소 생산직 직원의 기존 4조 3교대 근무를 4조 2교대로 바꿔 시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4조 2교대는 근무조를 4개로 나눠 2개 조는 주간과 야간 12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2개 조는 쉬는 근무 형태다.
기존 시행하던 4조 3교대와 비교하면 하루 근무 시간은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나지만 연간 총근로시간은 같고, 휴일은 기존보다 연간 80일 넘게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고려아연은 생산직 교대근무제 개편을 위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설문조사와 노사 논의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노사 교대근무제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쳤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근무제도 개편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과 젊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반영됐다"며 "근무 일수 감소를 통해 개인 여가 증대 및 자기 계발의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대 횟수 감소로 교대 시간과 출퇴근 시간의 절약이 가능하다"며 "업무 연속성을 유지해 안정적인 공장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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