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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주말은 책과 함께] 운이란 무엇인가 外

◆운이란 무엇인가

 

스티븐 D. 헤일스 지음/이영아 옮김/소소의책

 

사례 1. 로또 당첨번호 6개 중 5개를 맞혔다. 사례 2. 원자폭탄 투하 현장에 두 번이나 있었는데 93세까지 장수했다. 사례 3. 산림감시원으로 일하면서 벼락을 일곱 번 맞고도 살아남았다. 사례 4. 뒤통수에 강철봉이 꽂혔는데도 수술 후 완전히 회복했다. 이들 네 개의 케이스를 두고 어떤 이는 "그저 운이 좋았다"고 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 일이 잘못된 건 전적으로 운이 나빴기 때문이야"라고 설명한다. 세상에 진짜 운이라는 게 존재하는 걸까. 책은 신학, 철학, 수학, 과학 분야를 넘나들며 운을 이해하고자 애썼던 인류의 다채로운 시도를 설명한다. 운은 정말로 실재하는 걸까, 아니면 인지적 착각에 불과한 것인가. 348쪽. 1만9000원.

 

◆소박한 삶

 

가이우스 무소니우스 루푸스 지음/서미석 옮김/유유

 

'소박한 삶'은 스토아학파 대표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스승이자 '로마의 소크라테스'로 불린 가이우스 무소니우스 루푸스의 책이다. 1세기 로마에서 활동한 가이우스 무소니우스 루푸스는 네로 시대에 철학을 가르쳐 큰 명성을 얻었다. 그는 신분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제자를 받았고, 화려한 맛과 진귀한 고기 요리로 거하게 차려진 식탁보다 제철 채소로 만든 소박한 밥상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해준다고 가르쳤다. 사치스럽게 꾸민 집보다 간소한 세간살이가 사유하며 사는 삶을 돕는다고도 설파했다. 스스로 평생 소박한 삶을 실천했던 그의 가르침은 오늘날 현대인들이 중요시 여기는 성평등과 비건 지향, 미니멀리즘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모든 지식은 행동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 철학자의 책. 136쪽. 1만2000원.

 

◆오직 딱 한 해만, 다정한 이기주의자

 

베레나 카를, 안네 오토 지음/강민경 옮김/앵글북스

 

책은 작지만 의미 있는 자기 긍정의 경험을 쌓게 해주는 마음 챙김 멘토링 북이다. 심리학자인 안네가 월별 미션을 제시하면, 그의 친구인 저널리스트 베레나가 이를 실천에 옮긴다. 명상을 시작으로, 뜨개질이나 빵굽기처럼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보기, 꿈 일기 쓰기, 내 감정과 거리를 두고 관찰하기, 짧은 여행 떠나기, 20분간 미술 작품 감상하기, 물건·디지털기기·사교 활동 줄이기 등 그간 소홀히 대했던 자신을 돌볼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돕는다. 번아웃된 당신에게 필요한 건 기분 좋은 고독의 시간이라고 책은 강조한다. 322쪽. 1만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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