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이영해 위원장은 5일 오전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시사회복지사협회와 시 복지정책과 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먼저 참석자들은 "시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대상자에 대한 식비 지원을 지난해보다 인상해주신 것에 감사하지만, 서울 등 타 지역의 지원보다는 아직 낮은 편"이라며 "물가 인상 등에 따른 급식비 지원을 현실화해달라"고 건의했다.
청소년차오름센터는 "청소년시설에 종사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도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시설의 사회복지사들과 동등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지원 범위를 확대해달라"고 건의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센터 정규인력과 사업인력 간의 급여 및 처우가 달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사업인력들도 상해보험료를 지원하고 명절수당만이라도 보전할 수 있도록 시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는 "울산에는 사회복지사의 집중지원이 필요한 장애정도가 심한 1급 이용인이 약 68%에 해당하므로, 이용인의 안전을 도모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력 충원과 관리운영비 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참사랑의집은 "월드비전이나 굿네이버스 등과 같은 비정부기구(NGO)나 입양 기관들이 울산을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며 "울산의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다양한 NGO 단체가 울산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사회복지사처우개선위원회 정기 개최,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원대상자 확대, 사회복지종사자 자격수당 인상, 운영비 인상, 사회복지관 증설 등을 건의했다.
김병수 울산사회복지사협회장(울산시 사회복지장애인정책특보)은 "울산은 현재 사회복지 정책 발전을 이루기 위한 최적의 시기에 있다"며 "시의회와 협력하여 다양한 사회복지 정책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 복지정책과는 "오늘 좋은 의견에 감사드리며, 단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시 복지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해 위원장은 "모든 일이 한 번에 이뤄지진 않겠지만 사회복지사협회가 오늘처럼 한 목소리로 의견을 준다면 더 나은 복지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식비 및 복지포인트, 자격수당 인상 등은 예산 확보 문제와 연동돼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시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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