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으로 반도체 생산성을 높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부터 양산 팹에 가우스랩스가 개발한 가상 계측 AI 솔루션 '판옵테스 VM'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판옵테스 VM은 제조 공정에서 센서 데이터를 취합해 결과를 예측한다. 제조 공정에서 모든 일을 모니터링한다는 의미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 '판옵테스'에서 이름을 따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판옵테스 VM을 개발한 가우스랩스에 투자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박막 증착 공정에 먼저 이 솔루션을 도입했다. 종전까지는 많은 시간과 자원이 소요되는 탓에 전수 조사가 어려웠지만, 가상 계측을 통해 이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박막 품질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전체 수율 향상까지 달성했다. 앞으로 가우스랩스와 다른 공정으로 확대 진행을 검토 중이다.
가우스랩스의 김영한 대표는 "가우스랩스는 최고의 AI 기술을 통해 제조 현장에 의미 있는 효과와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난제들을 공략해 해결하고 있다"라며 "Panoptes VM을 필두로 제조업에 혁신을 이끌어 나갈 제품들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제조/기술 김영식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가우스랩스와의 협력을 통해 한층 지능화된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구현에 힘쓰고 있다"며 "반도체 개발 및 생산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기술 우위를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며, 이번 Panoptes VM 도입은 시작일 뿐"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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