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새벽 근로자 탑승이 많은 146번 버스 운행구간(상계동~강남역)에서 이달 16일부터 새벽전용 맞춤버스인 8146번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근로자들의 고단한 출근길을 개선하기 위해 새벽시간대 맞춤버스 8146번을 운행키로 했다. 이 버스는 기존 146번의 첫차 시간(새벽 4시5분) 보다 15분 빠른 3시 50분부터 운영되며, 평일 하루 총 3회(오전 3시50분·3시55분·4시) 운행한다.

시는 종전 146번 버스 기사들의 업무량이 늘어나거나 출근 시간이 앞당겨지는 일이 없도록 운수회사 노사간 협의를 거쳐 8146번 맞춤버스 기사를 별도로 신규 채용했다고 덧붙였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새벽 근로자들이 지각 걱정 없이 출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필요에 따라 적재적소에 교통서비스가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