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전문가 67%가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베이비스텝(0.25%p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185개 기관, 800명)를 설문 조사해 '2023년 1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지표가 한 달 전보다 14.8포인트(p) 하락한 84.2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되는 BMSI는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부문별로는 금리전망 BMSI가 86.0으로 전월(88.0) 대비 소폭 악화됐다. 응답자의 40%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38%) 대비 2%p 상승했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34%로 전월(36%) 대비 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금리인상 사이클의 예상 종료시점이 늦춰지면서 2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물가 BMSI는 95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110)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8%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10%) 대비 8%p 상승했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69%로 전월(70%) 대비 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5%를 웃도는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방압력이 우려되어 2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환율 BMSI는 63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91)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0%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24%) 대비 16%p 상승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57%로 전월(61%) 대비 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기조 지속 등이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해 2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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