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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비트코인, 인플레 둔화 기대로 횡보세 탈출

한 달 만에 1만7000달러 회복 성공
美 CPI 둔화 전망…투심 개선 도움

비트코인 한 달 가격 추이./코인마켓캡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 완화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한 달 만에 횡보장에서 탈출했다.

 

11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만7000달러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달 16일(1만6900달러)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한때 1만7500달러를 터치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상승원인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나오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준)은 지난 9일(현지시간) '12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5.0%로 전월(5.2%)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다.

 

또한 오는 1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연구원들은 12월 CPI가 전년동기 대비 6.6% 올라 전달의 7.1%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PI는 연준의 금리 인상의 중요 지표로 참고 된다. CPI가 둔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완화로 금리인상 폭이 줄어들어들 수 있다. 시장에서는 CPI 발표에 따라 비트코인 상승랠리가 시작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목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CPI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위한 주요 잠재적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만약 CPI가 7% 미만으로 나오면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까지 랠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바이낸스가 파산한 보이저디지털 인수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시장에 대한 투심 역시 살아나고 있다.

 

보이저는 FTX에 약 14억달러에 인수될 예정이었으나 FTX 파산 사태로 무산됐다. 바이낸스는 이후 작년 12월 입찰에서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내며 인수 대상자로 선정됐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전 직원의 20%에 해당하는 950명을 또 한 차례 해고하기로 한 소식도 암호화폐 시장에선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거품이 빠지고, 깨끗한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이전에는 없던 규제 역풍을 맞고 있지만, 깨끗한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업계를 회복하고 재건할 시간은 충분하다. 암호화폐는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오른 26을 기록하면서 '극단적 공포' 단계에서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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