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집중
함영주 회장, "현실 안주 말고 과감히 도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혁신 선도 기업인 구글(Google)베이뷰 캠퍼스와 엔비디아NVIDIA) 본사를 방문하는 등 미국 굴지의 빅테크 기업도 찾았다.
하나금융은 지난 6일 CES 참관 이후 구글 베이뷰 캠퍼스와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함 회장의 이번 방문은 '현장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세계적 IT기업인 구글의 기업문화와 인공지능 컴퓨팅 분야의 선도기업인 엔비디아의 디지털 기술 체험 등을 통해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한 식견을 넓히고자 마련됐다.
이는 최근 금융권이 업계간 경계가 무너지는 '빅블러'(Big Blur)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혈한을 올리고 있어서다. 함 회장은 앞서 신년사에서도 과감한 제휴와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보완하고 가상자산·메타버스 등 새로운 디지털 영역 개척을 강조한 바 있다.
먼저 함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구글 베이뷰 캠퍼스에 방문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만났다. 또한 '서로 존중한다'(Respect each other)는 구글의 일하는 방식에도 주목했다. 팀원 간 신뢰가 바탕이 된 강한 유대감을 중심으로 성과를 함께 이뤄내는 구글의 기업문화와 금융 관련 서비스 및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등 격의 없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 회장은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엔비디아 본사도 방문했다. 이곳에서 세계 1위의 GPU(Graphic Processing Unit)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베이스(DB) 관리기술과 4D 모델링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개발 담당 임원과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금융이 융합된 혁신 사례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글로벌 기업의 방문을 마친 뒤 함 회장은 "젊은 인재들과 그룹이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하나'만의 DNA를 바탕으로 과감히 도전하고 함께 목표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한편, 함 회장과 함께 앞서 CES 2023에 참관한 그룹 내 젊은 인재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와 아마존 본사를 방문했다.
아마존 본사의 친환경 공간으로 직원들의 근무환경에 대한 획기적인 혁신 사례인 '더 스피어(The Sphere)'를 방문해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는 글로벌 테크 기업의 경쟁력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현장 방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