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폭이 다시 커졌다. 매물이 쌓이는 대단지를 비롯해 아파트 입주가 이어진 서울 강남구와 수원, 용인, 화성 등 경기 남부권은 이번 주 매매와 전셋값 약세가 두드러졌다. 13일 부동산R1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4%) 대비 하락 폭이 커진 ?0.09% 변동률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5%, 0.07% 떨어졌다.
서울 25개구 중 16개구가 하락한 가운데 ▲관악(-0.42%) ▲강남(-0.31%) ▲영등포(-0.22%) ▲강북(-0.19%) ▲구로(-0.08%) ▲동대문(-0.05%) ▲서초(-0.05%) 순으로 집값이 빠졌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4% 하락했다. 지역별로 ▲평촌(-0.18%) ▲산본(-0.16%) ▲광교(-0.12%) ▲판교(-0.01%) 등이 떨어졌고, 그 외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0.07% 내렸다. 지역별로 ▲수원(-0.19%) ▲안양(-0.18%) ▲용인(-0.14%) ▲성남(-0.13%) ▲화성(-0.11%) ▲시흥(-0.10%) 등에서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16% 하락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7%, -0.0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수요 둔화로 물건 적체가 심화는 대단지와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는 경기 남부권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아파트 시장의 거래절벽이 길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시장 정상화를 위한 규제 완화책을 연달아 발표하는 분위기"라며 "다만 사상 첫 7회 연속 인상된 기준금리, 경기 침체 및 집값 하락 우려 등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아 단기간 내 신규 수요 진작에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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