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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3040 CEO 열전]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 "경쟁력 앞세워 차세대 식음료 업계 리드할 것"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이그니스

미래형 ·기능성 식사 제품과 패키지의 혁신으로 차세대 식품 시장 리더로 거듭나고 있는 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의 중심에는 박찬호 대표가 있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2014년 국내 최초 기능성 식음료 전문 기업 이그니스를 출범하고 식품과 포장재의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식품 전공자가 아닌 박 대표가 푸드테크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미래형 대체식품 스타트업 '소이렌트'를 알게되면서부터다.

 

그는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완전 영양식을 표방하는 소이렌트를 보고 한국도 머지않아 이러한 미래형 식품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해 이그니스를 창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랩노쉬 삼시세끼 사수 프로젝트/이그니스

이그니스에서 처음 개발한 건 '랩노쉬(Labnosh)'다. 간편하면서도 제대로 된 한 끼를 제공하는 기능성 식사 제품이다.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3대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을 포함하는 것은 물론, 4~5시간 가량 포만감이 유지된다.

 

식품 전공이 아니다보니 우여곡절도 많았다고.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가 '완벽한 영양',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었기 때문에 직접 먹으면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박 대표는 "레시피가 완성되면 한 달 동안 하루 세끼를 랩노쉬만 먹으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혈액검사로 영양상태를 체크했다"며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처음 랩노쉬를 개발할 때부터 단순 펀딩으로 그치지 않고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로 시작했기에 어렵지만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랩노쉬 프로틴 드링크/이그니스

그 결과 2015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랩노쉬: 삼시세끼 사수 프로젝트'가 목표 금액 1000만원을 단숨에 뛰어넘어 1억3000만원으로 펀딩이 마감됐다. 이후 제품이 출시되면서 벤처 투자사에서 시드머니 유치에 성공했고, 제품력 강화에 주력한 결과 2018년 총 15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2020년 11월에는 시리즈 A브릿지 투자유치도 완료했다. 현재 이그니스는 브랜드 '랩노쉬'를 시작으로 '한끼통살', '그로서리서울'과 '클룹(CLOOP)'을 보유하고 있다.

 

개폐형 마개를 적용한 음료 '클룹'이 CES 2023에 참가했다. /이그니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이그니스

그 중 지난해 6월 개폐형 마개를 적용한 캔음료 브랜드 '클룹'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클룹은 개폐형 마개를 적용한 플레이버 워터·스파클링 워터·제로소다 등을 내놓았고, 지난 11월에 출시한 제로소다의 경우 3주 만에 초도 물량 100만 캔을 완판했다.

 

박찬호 대표는 "개폐형 마개의 탄산 보존력과 편의성, 기능성은 상당히 뛰어나다"며 "또한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개폐형 마개는 뚜껑을 별도 분리할 필요 없이 알루미늄 캔과 함께 배출하면 재활용 공정을 거쳐 완벽한 재활용이 가능해 기업의 지속가능성 차원에도 주목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그니스는 개폐형 마개의 가능성을 믿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CES 2023'에도 참가했다. 향후 더 다양한 음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랩노쉬베이커리 더 티라미수/이그니스

박 대표는 "회사 규모 성장에만 집중하지 않고,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꾸준히 출시한 것이 투자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 같다"며 "총 매출을 살펴보면 지속적으로 초과 성과를 내고 있고, 영업이익도 2021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그니스의 최근 3년 동안 총 매출액은 2020년 약 120억원, 2021년 약 150억원, 2022년 약 500억원 등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려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맞춰 랩노쉬를 통해 소비자들이 간편하고 맛있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얼마 전 카페 브랜드 '망원동티라미수'와 협업해 출시한 베이커리 '랩노쉬 더 티라미수'도 그 일환이다.

 

끝으로 그는 "선진국에서 친환경 푸드테크 산업이 각광받고 있고,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이그니스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편의성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제품들을 선보이며 차세대 식음료 업계를 리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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