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사망 2건, 부상 23건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사고 집중 발생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족 최대의 명절 설에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며 귀성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김 의원이 16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설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설 연휴기간 동안 3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고에서 부상자는 23명, 사망자는 2명 등 사상자가 25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에 사고가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2022년 12건, 2021년 11건으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났다.
특히, 고속도로 노선 중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경부고속도로였다. 경부선에서만 최근 3년간 사고 9건, 부상자 6명이 발생했다. 남해, 호남, 중부, 영동 고속도로는 지난 3년간 사고가 3건 발생해 뒤를 이었다. 광주대구, 서해안, 평택제천, 동해 고속도로는 각각 2건 발생했다.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노선은 남해제2시전(2020년 1명), 중부내륙지선(2021년 1명) 고속도로였다.
사고는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에 12건(부상 5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그 다음에 정오에서 오후 3시 사이 9건(부상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설 연휴 교통안전을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취약시간대 순찰강화와 대형구난차 사전배치 ▲도로 살얼음·강설 사전예방 및 적기 제설 ▲교통안전 홍보 및 유관기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구간단속카메라 확대 운영 등 대책을 수립해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1일부터 나흘간의 설 연휴가 시작된다"며 "하지만 귀성, 귀경 시 고속도로에서 지속적으로 교통사고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어, 운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사고 없는 설 연휴를 만들기 위해 도로공사와 경찰청은 안전운전 안내와 홍보, 도로 강설 대책 등을 적재적소에 실행해주기 바란다"며 "국민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설 연휴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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