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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설 연휴, 마스크 해방될까..실내 착용 의무 조정 논의 본격화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에 대한 논의를 하루 앞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내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시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논의가 이번 주 본격 시작된다.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자가 지속 감소하면서 정부가 기준으로 제시한 지표 대부분을 충족하고 있어 설 연휴에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이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열리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지표 상황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열리는 첫 자문위원회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두 단계에 걸쳐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 등 고위험 상황을 제외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인 1단계 전환 기준으로는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개가 제시됐다. 4개의 지표 중 2개를 충족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

 

지난 주 기준,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 등 3개를 이미 충족했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최근 3주간 6만5530명→5만9239명→4만1968명으로 매주 1만명 가까이 지속 감소 추세다. 중환자실 가동률 역시 지난 해 8월 19일 이후 50%를 넘은 적이 없고, 주간 치명률 역시 지난해 7월 이후 정부가 제시한 기준인 0.1%를 초과하지 않았다. 마지막 변수로 꼽혔던 중국발 유행도 누적 확진자 수가 500명대, 양성률이 10%대로 안정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전 후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가 1단계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건은 충분히 마련됐다 평가했다.

 

정재훈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은 "2주 전부터 지표들이 좋아지고 있고, 중국의 요인도 실현된 위협은 아니다"라며 "설 전에 어떤 정책을 발표하든, 설 이후에 시기를 못 박든 간에 이미 시기는 거의 다 됐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 상황을 고려하면 시간을 좀 더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시점에 대해 "해외 요인이 없다면 저는 마스크 의무 해제는 다음 단계로 내려가도 된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국내 여건은 당장 만족이 됐다 하더라도 해외적인 외부 요인들 때문에 시간을 조금 더 보면서 결정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실내 마스크 해제에서 안전하려면 접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조만간 마스크 의무 조정이 될 텐데 그렇게 되면 가장 피해를 많이 받는 쪽은 고위험군"이라며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층, 특히 60대 초반,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만성질환 보유자들은 한시라도 빨리 개량백신을 접종해 면역력을 갖추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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