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삼성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02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ETF는 소액으로 미국채 30년물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지난 2018년 9월에 상장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5.1%, 최근 3개월 수익률 5.0% 수준이다. 기초지수는 S&P Ultra T-Bond Futures Excess Return Index를 따르며 총 보수는 연 0.3%이다.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ETF는 작년 9월 말 이후 장내 순매수 규모가 600억원으로, 이 가운데 개인 순매수는 약 87%인 536억 원에 달했다. 또한 1년간 장내 순매수 규모가 820억원으로 이 상품은 기관투자자들의 장외 참여 없이 대부분 장내 투자만으로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 들어 이 상품의 개인 순매수는 약 87억원 수준으로 전체 해외 채권형 ETF 중 1위 규모다. 지난해부터 급격히 상승한 금리 수준이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장기적으로 하향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ETF는 올해 들어 전체 해외 채권형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연초 이후 금리 하락 방향성에 자신감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이 ETF는 듀레이션이 긴 30년물 장기 채권형 ETF로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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