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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쇄신 본격화한 전경련, 회장 맡을 혁신형 인재 찾는다

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전면적인 쇄신을 위해 새로운 회장을 찾는다. 젊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진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다음달 23일 정기 총회를 열고 새로운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허창수 회장이 다음달 사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허 회장은 2011년 처음 회장에 올라 12년간 5차례 연임해왔다.

 

전경련은 허 회장 임기 동안 많은 일을 겪었다. 오랫동안 재계를 대표하는 조직이었지만, 2016년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리면서 주요 그룹사가 탈퇴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골적인 '전경련 패싱'을 보여줬고,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도 여전히 예전만한 위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허 회장도 이같은 상황에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마땅한 후임자가 없어 회장을 계속 맡아왔지만, 더이상 조직을 유지하는 데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다는 의미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왼쪽)이 마스크를 수거하는 모습. /코오롱

일각에서는 전경련이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한 손경식 경총 회장을 후보로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없다는 분위기다. 전경련이 혁신위원회를 꾸리는 등 적극적인 쇄신 노력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손 회장이 1939년생으로 재계에서도 고령이라는 점 역시 전경련 차기 회장으로는 어려운 이유로 꼽힌다.

 

대신 유력한 후보로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과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각각 1956년, 1953년생으로 재계 총수들 중에서는 '형님'뻘이면서도 차이가 크지 않아 리더십을 발휘하기에는 적합한 인물로 평가된다.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이 영상을 통해 임직원에게 위기를 극복하고 비전2025를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전경련이 쇄신을 위해서는 우선 4대그룹을 다시 회원사로 가입시키며 조직을 재정비해야하는 상황, 재계 총수들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쇄신 의지도 강하다. 이웅열 회장은 이미 전경련 혁신위원장으로 발탁돼 쇄신에 앞장서고 있다. 김윤 회장은 2021년부터 전경련에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을 맡아왔으며, 한일경제협회 회장으로 양국 경제 협력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전경련은 지금 내부 쇄신은 물론이고 4대그룹의 전경련 가입이라는 과제까지 안고 있다"며 "혁신과 전경련 외연 확장을 이끌 수 있는 중량감 있고 신망이 두터운 적임자를 찾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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