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2002억원을 들여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양육자 행복에 초점을 맞춘 서울시 최초의 종합계획으로 ▲안심돌봄 ▲편한외출 ▲건강힐링 ▲일생활균형 4개 분야, 28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시는 아이와 동반하는 외출이 편리해질 수 있도록 서울형 키즈카페 100곳, 유아용변기와 기저귀교환대를 갖춘 '가족화장실' 49개소를 서울시내 곳곳에 마련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는 육아가 처음인 초보 엄마아빠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육아지원 코디네이터' 서비스를 선보인다. 3월에는 100개의 '0세 전담반'을 어린이집에 신설하고 이른 저녁(오후 6시)에 하원하는 아이들이 저녁식사를 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100곳에 조리인력을 지원한다.
4월에는 영유아 발달 상태를 염려하는 가정에 무료 초기상담, 발달검사, 치료연계를 돕는 '서울아이 발달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5월부터는 카시트가 장착된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바우처(연 10만원)를 지급하고, 6월에는 임신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이 청소·세탁 등 가사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울형 가사돌보미' 서비스에 나선다.
7월에는 임신·출산·육아로 일터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3040 경력보유여성에게 '구직활동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 8월에는 조부모 등 4촌 이내 가까운 친인척에게 아이를 맡기거나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에 월 30만원을 제공하는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사업'이 첫발을 뗀다. 모든 출산·육아정보를 한번에 확인하고 예약까지 할 수 있는 서울 출산·육아 플랫폼 '만능키'도 오픈한다. 9월에는 전국 최초로 '엄마아빠 육아휴직장려금'을 지원한다.
시는 기존 사업을 포함해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에 2026년까지 14조7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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