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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우리금융 18일 임추위…손태승 회장 연임 도전에 무게

시스템 개선·경영전략 등 올해 전략 적극 어필
롱리스트 포함 가능성↑…당국 행보 지켜볼 듯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군을 결정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시장에서는 최근 우리금융의 행보에서 손태승 회장의 연임 의지가 엿보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 이사회는 오는 18일 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 10명을 결정할 예정이다. 내부 인사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그룹 사업지원총괄 사장 등이 거론되고, 외부 인사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 등이 후보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최대 관심은 손태승 회장의 거취다.

 

지난해 11월 라임펀드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지 2개월이 흘렀지만 연임 도전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현행 법령상 문책경고 징계를 받으면 금융회사 취업이 3년간 제한된다.

 

손 회장의 연임 도전 의지는 지난해 12월 본사 워크숍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금융당국의 노골적인 연임 중단 압박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손 회장은 워크숍 총평에서 "올해(2022년 기준)는 완전 민영화 원년을 맞아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2023년에도 자회사들의 본업 경쟁력 강화는 기본이다"라며 "디지털 시장을 본격 선도하고 비금융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 취약계층 지원 등 획기적인 미래성장도 준비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그룹사 간 효율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등 6개 그룹사와 함께 공동영업 시스템인 'WON 시너지'를 구축했다. 손 회장의 특별지시로 탄생된 시스템이다.

 

이처럼 손 회장은 연임 의지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우리금융을 더 키우고 싶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당국의 압박이 걸림돌이다. 막판까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롱리스트에는 손 회장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시그널을 재확인한 뒤 거취를 정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행정소송 역시 금융위 중징계 처분을 안 날로부터 90일 이내인 다음달 2일까지로 시간적 여유가 있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당국과 맞서는 것이 옳을지, 회사를 위해 물러나는 것이 옳을지 등 어떤 결정을 해도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라며 "회사를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은 똑같기 때문에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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