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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시 상승에도 떠나는 개미...2조8000억원 매도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99.86)보다 20.47포인트(0.85%) 내린 2379.39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6.89)보다 7.18포인트(1.00%) 하락한 709.71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35.3원)보다 3.4원 오른 1238.7원에 마감했다. /뉴시스

국내 증시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반등에 성공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떠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그동안 국내 증시가 부진했던 데다가 올해 경기 둔화 우려로 주식 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판단해 발을 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단기적으로 반등 장세를 이용,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2조8702원을 팔아치웠다.

 

이 기간에 개인투자자들은 반도체주, 금융주 등 외국인이 사들이는 종목 위주로 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도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1위는 삼성전자로 1조612억원을, 2위는 SK하이닉스로 5311억원을 각각 매도했다. 개인들은 최근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금융주도 팔아치우고 있다. 신한지주(2212억원), KB금융(2140억원), 하나금융지주(2122억원) 순이다.

 

국내 주식 매도에 나서는 개인들의 증권 예탁금도 줄어들고 있다.

 

13일 기준 증시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45조원6000억원으로 여전히 50조원선 밑에서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초(71조원)에 비하면 36.43% 감소한 수준이다.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 또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연말 17조원이었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올들어 15조원 선으로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5조89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 증권사들의 신용융자 이자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높아진 이자 부담으로 투자에 쉽게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도에 나선 가운데서도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200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수만큼 역으로 추종하는 KODEX200선물인버스2X(4127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개인들은 국내증시 강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고 지수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국내 증시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하락을 점치는 개인들의 투자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기대했던 것만큼 인플레가 둔화하기 시작했고 금리 인상 사이클 마무리 될 것이라는 시장의 의견들이 나오면서 시장이 반등했다"며 "2월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FOMC에서 매파적인 발언들이 나오지 않는 이상 안도 랠리는 조금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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