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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카카오·케이·토스뱅크 연체율 급증…중금리대출 확대 가능할까

인터넷전문은행 지난해 중금리대출 목표치 달성…카카오 25%, 케이 25%, 토스 42%

/카카오·케이·토스뱅크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중금리대출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부터 오른 금리인상의 여파로 인터넷은행의 연체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무리하게 중금리대출을 확대할 경우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중금리대출 비중을 30~40%로 확대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이 기존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중금리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매년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을 관리·감독해왔다.

 

인터넷전문은행 중금리신용대출 확대계획(2021년)/금융위원회

카카오뱅크의 중금리대출 비중은 지난해 25%에서 30%로 5%포인트(p) 상승한다. 케이뱅크는 같은 기간 25%에서 32%로 7%p, 토스뱅크는 42%에서 44%로 2%p 늘린다.

 

금융위는 지난 16일 '서민금융 현황 점검회의'에서 "지난해 말 인터넷은행의 중금리대출은 모두 25% 이상을 상회하는 등 단계적 확대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공급해 왔다"며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과 중금리대출의 공급계획도 차질없이 이행해 달라"고 했다.

 

문제는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중금리대출과 함께 연체율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는 것.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3분기 기준 0.36%로 지난해 말(0.22%)와 비교해 0.14%p 증가했다. 케이뱅크도 같은 기간 0.41%에서 0.67%로 0.26%p 늘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년간 연체율이 0.34%p로 올랐다.

 

인터넷전문은행 연체율 추이(%)/카카오·케이·토스뱅크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악화하는 모양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고정이하여신금액은 809억원으로 비율은 0.29%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227억원, 0.07%p 늘었다. 고정이하여신은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을 합한 여신규모로 회수가 어려운 부실채권을 말한다.

 

케이뱅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7%로 지난해 말(0.54%)과 비교해 0.23%p 늘었다. 토스뱅크는 1년간 고정이하여신금액이 162억원 늘며 0.26%로 집계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가 오르고 중·저신용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실위험이 크기 때문에, 2021년도에 정한 목표치가 부담은 되지만, 그만큼 신용평가시스템(CSS)도 고도화된 상태라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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