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지산학협력센터는 지난 17일 2023년 첫 브랜치인 부산지산학협력 51호 브랜치를 강남에 개소했다.
51호 브랜치 강남은 1969년에 설립된 FRP 조선소로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오고 있으며, 1975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기뢰탐색함, 고속경비정 등 약 1000척을 해군에 인도하는 등 자주 국방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초쾌속 여객선 '코리아 프라이드'호를 건조하며 대한민국 조선업의 신영역을 개척하는데 힘을 보탰다.
강남은 지산학협력을 통해 LNG, 전기 및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의 고도화뿐만 아니라, 저탄소·무탄소 연료 추진 기술과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등을 개발하고 관련 인재 양성을 통해 친환경 미래 조선 산업에 대응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개소식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 지산학협력 활동을 통한 친환경 선박 추진 기술의 공동연구개발 및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남 정태윤 대표이사는 "창립 이래 꾸준하게 방산 분야를 주도하고 있어 보안 등의 이슈로 외부에 다소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지산학 브랜치 개소를 통해 우리 회사를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FRP선박 이외에 일반 강선 선박 분야에도 사업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는 만큼 지역 대학과 협업해 기술을 확보하고 지역 인재 채용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대 김윤수 교수는 "오랫동안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한 강남과 같은 중견 조선소가 조선업의 허리를 받칠 수 있도록 더욱 활성화돼야 전체적인 조선업의 밸런스가 맞춰진다"며 "앞으로 공동연구와 대학 인재 매칭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53년간 축적해 온 기술로 K-방산을 선도하는 강남이 2023년 첫 브랜치로 지정돼 고무적"이라며 "암모니아, 수소와 같은 무탄소 연료 사용 등 친환경 기술의 확산되는 현시점에서 신사업 영역을 발굴을 통해 지산학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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