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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 업황 악화에도 반등했던 증권주…상승세 지속하나

여의도 전경. /뉴시스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 약세를 보였던 증권주가 이달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규제 완화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데다 업황 악화로 증권사들의 실적 또한 부진할 전망이어서 추세적인 상승은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14개의 증권주가 포함돼 있는 KRX증권 지수는 이달 들어 13% 가량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도 크게 올랐다.

 

한화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각각 22.98%, 18.69% 상승했다. 그다음으로는 한국금융지주와 유진투자증권이 각각 15.76%, 14.10% 올랐으며, 미래에셋증권 또한 13.65% 뛰며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식시장 부진이 지속되면서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이 급감했고, 이에 더해 부동산 PF 사태까지 겹치면서 그동안 증권주는 큰 부침을 겪었다.

 

실제로 지난해 KRX증권 지수는 28.48%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였으나 최근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전망에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로 인해 증권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같은 상승 흐름 속에서도 증권주 투자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증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 데다가 향후 실적 전망 또한 어두워 추가 상승 동력이 약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증권은 증권사들(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합산 순이익을 전년 대비 41.9% 하락한 4381억원으로 전망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남아있는 매크로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증권업종 펀더멘털의 빠른 회복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당분간 핵심 영업지표들의 바닥 다지기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투자심리 개선에도 거래대금의 급격한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투자은행(IB) 자문 수수료 또한 상장 예정 기업들의 연기 및 철회가 이어지며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규제 완화에도 부동산 PF 시장의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정민기 연구원은 "향후 증권사의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는 유동성 리스크보다는 신용 리스크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유동성 리스크의 경우 연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시장 안정화 조치를 통해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됐지만 신용리스크는 완화의 전제 조건이 기초자산인 부동산 시장의 회복되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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