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19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
앞서 고인은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고인의 남편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한 방송을 통해 "사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게 그렇게 좋은 뉴스는 아니지 않나. 그런데 이제는 더 숨길 수 없는 단계까지 왔고 윤정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 같았다. 사실 다시 화면에 나올 수도 없는 거고 해서 알릴 때가 됐다 생각했다"고 고인의 알츠하이머 투병 사실을 알렸다.
그녀의 마지막 작품은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다. 고인은 '시'로 국내외 7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그녀는 1967년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활동해왔으며, 지난 1976년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했다. 이후 딸이 살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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