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설 연휴를 앞두고 공급한 화폐가 지난해 대비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상승으로 시중은행의 예금이 늘어난데다 예년보다 연휴가 짧아진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연휴 전 10일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가 4조2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약 1조원(19.3%) 가량 줄었다. 2010년 설 연휴(4조1000억원) 이후 13년만에 가장 적은 금액이다.
10일간 한은이 발행한 화폐는 4조 6478억 원, 금고로 돌아온 화폐는 4951억 원이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화폐 순발행액은 9913억 원(19.3%) 감소했다. 발행액은 7589억 원(14.0%) 줄었고 환수액은 2324억 원(88.5%)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따른 예금 증가로 금융기관의 보유 현금이 늘어난 데다 설 연휴 기간이 지난해 닷새에서 올해는 나흘로 줄어들면서 화폐 순발행액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설 연휴 기간이 하루 늘고 기업 급여일과 설 보너스 지급 시점까지 겹치면서 설 연휴 전 순발행액이 1년 전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5조 1533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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