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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주의보'..명절 음식 안전하게 먹으려면

설 명절, 음식을 조리할 때도 노로바이러스와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연휴 중 설사가 시작됐다면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고, 카페인 음료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 명절 안전하게 음식을 준비하는 요령을 안내했다.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주의

 

우선, 음식을 만들기 전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고 조리 시에는 위생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계란이나 생닭을 만진 손으로 채소·과일 등을 만질 경우 식중독균이 교차오염되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비누 등으로 손을 씻어야 한다.

 

구입한 명절 음식 재료들을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에도 달걀과 생고기, 생선은 채소 등과 직접 닿지 않게 보관한다. 냉동보관 육류·어패류와 장기간 보존하는 식품은 냉동고 안쪽에 깊숙이 넣고, 냉장실 문 쪽은 온도 변화가 크므로 금방 먹을 식품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동 상태에서 활동을 멈췄던 세균은 잘못된 해동방식으로 다시 증식할 수 있으므로 냉동된 육류, 생선 등은 해동 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해동은 냉장고 또는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해동 후 다시 냉동하거나 온수 또는 상온에서 해동하는 일, 물에 담근 채 오랜 시간 방치하는 것은 식중독균을 증식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닭이나 생선, 고기 등을 세척할 때에는 주변에 있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한다. 칼·도마는 채소용, 육류용, 어류용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하거나, 하나의 도구를 사용할 경우에는 식재료가 바뀔 때마다 세제를 사용해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해 교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고기완자 등 분쇄육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속까지 완전히 익히고, 굴·조개 등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야 한다. 굴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구매 시 제품 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있는 경우 굴국밥, 굴전 등으로 가열·조리해야 한다.

 

주로 11월과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한 경우,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한 경우 등에 감염된다. 감염 후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에서도 생존가능하여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나, 85℃ 이상으로 1분 이상 가열 시 감염력이 상실된다.

 

◆지사제는 신중히 먹어야

 

명절 연휴, 설사가 시작된다면 설사 치료에 가장 기초가 되는 수분과 전해질 공급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되며,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는 커피 등 카페인 음료, 술, 조리하지 않은 날 음식, 자극성이 강한 음식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설사를 멈추기 위해 지사제를 함부로 먹으는 것은 오히려 독소 배출을 막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의료진의 판단에 따르는 것이 좋다. 경미한 설사는 별다른 치료 없이 나아지는 경우가 많아 충분한 수분과, 기름지지 않고 죽과 같이 자극이 적은 음식으로 식사량을 천천히 늘려가는 것이 중요한다.

 

설사약은 ▲장의 연동운동을 감소시켜 설사를 멈추게 하는 '장운동 억제제'(로페라미드 성분) ▲장내 독성 물질이나 세균 등을 장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키는 '수렴·흡착제'(비스무트,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 ▲'정장제'(유산균 성분) 등이 있다.

 

설사와 함께 혈변·심한 복통 등이 나타나면 감염성 설사가 의심되므로 반드시 약을 먹기 전에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고, 제품마다 복용 연령, 투여 간격 등이 다르므로 용법·용량에 맞게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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