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제2금융

예금도 시들한데…설상여-세뱃돈 어디 넣을까?

작년 11월 서울시내 한 시중은행에 정기예금 금리 안내문이 붙어 있다. 새해 들어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수신금리 인상 자제를 당부하면서 주요 시중은행에서 연 5%대 예금 금리 상품이 다시 사라지고 있다. /뉴시스

새해 들어 시중은행의 4%대 예금 상품이 자취를 감추면서 세뱃돈과 설 상여금을 굴릴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워졌다. 앞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예금금리는 더 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눈을 돌리면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저축은행은 5%대 정기예금도 상당히 남아 있다. 하루만 맡겨도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도 대안책이 될 수 있다. 장기 예금 상품의 금리도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의 1년만기 대표 정기예금 금리는 3.87~4.4%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초 5%대까지 올랐지만 한 달새 3~4%대로 떨어졌다.

 

다만, 만기가 긴 상품의 금리는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다. 36개월 만기 예금금리는 시중은행 3.5~3.9%, 인터넷은행 4.1~4.6%다.

 

시중은행과 반대로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은 예금 금리를 올리며 자금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산·경남·DGB대구·전북·광주은행 등 지방은행의 경우 4.5~5%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예금금리는 최고 4.3~4.5%로 집계됐다.

 

대구은행의 특판(특별판매) 상품인 '더쿠폰예금' 최고금리가 가장 높다. 1년 만기 기본금리는 4%, 최고 5%다. 1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 금액을 예치할 수 있다. 우대금리 1%포인트(p)는 모바일뱅킹 'iM뱅크' 쿠폰함에서 월별 발행되는 금리 쿠폰을 다운받고 신규 가입시 적용하면 제공된다.

 

인터넷전문은행 예금 상품은 우대금리 요건을 충족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본금리가 4.5%다. 100만원 이상 예치할 수 있으며 한도는 없다.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도 1년 만기 기준 기본금리가 4.4% 수준이다. 토스뱅크도 파킹통장 금리를 최근 5000만원 초과분에 한해 연 4%로 올린 상태다. 5000만원까지는 연 2.3%다.

 

돈을 길게 묶어두기 어렵다면 정기예금만큼 이자를 주면서 언제든 돈을 꺼내 쓸 수 있는 '파킹통장'도 대안책이 될 수 있다.

 

OK저축은행은 이달 초 파킹통장 상품 'OK읏백만통장Ⅱ'의 최고금리를 연 5.5%로 0.5%포인트 올렸다. 상품 가입 뒤 시중은행이나 증권사 앱의 오픈뱅킹에 등록해두는 조건이다.

 

대신저축은행은 '더드리고입출금통장'의 금리와 한도를 종전 1억원 이하, 3.6%에서 2억원 이하, 3.9%로 확대 및 인상했다. 웰컴저축은행의 '직장인사랑 보통예금', 하나저축은행의 '하이하나 보통예금', 다올저축은행의 'Fi 저축예금' 등도 3.8%의 금리를 제공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파킹통장 '머니쪼개기'의 금리를 연 4.3%로 0.3%포인트 인상했다. 최대 납입 한도도 3000만원으로 종전보다 1000만원 늘렸다. 이 상품은 자사 입출금통장 상품부터 열어둬야 하는 게 조건이다.

 

다만, 파킹통장 금리는 한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적금은 만기까지 정해진 금리를 보장하는 반면, 파킹통장 금리는 시장금리에 따라 수시로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